이 책은 ‘쓰기가 어렵다’는 말을 늘 들으면서도 시원한 대답을 할 수 없었던 한국어 선생님들과 중급 단계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습자들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습니다.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올바른 한국어 문장을 쓸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이 필요하다는 생각 또한 늘 해왔습니다.그래서 한국어 문장 쓰기의 단계적인 학습 방법과 연습과정을 이 책에서 모두 보여 주고자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의 첫 단계인 문장을 정확하고 풍부하게 쓸 수 있도록 한국어의특성을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연습 문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연습 문제는 단계별로 구성되어,자연스럽게 쓰기에 익숙해지도록 배려했습니다.
글쓰기에 어떤 비법이나 왕도가 있을 수는 없습니다.큰 노력 없이 한 번에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그러나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어떻게 연습해야하는지 몰라서 걱정만 하고 있는 외국인 학습자에게는,이 책이 유용한 길잡이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각 단계를 차례대로 연습해도 좋지만,학습자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단계를 찾아서 연습해도 좋습니다.어느 단계에서든지 내용을 이해만 할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직접 써 보기 바랍니다.그래서 보기만 하는 책이 아니라 아낌없이 쓰여지는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쓰기의 디딤돌을 만들고자 지은이들 나름대로 오래 고민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앞으로 이 책이 한국어 학습자들의 글쓰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아울러 한국어 선생님들과 글쓰기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기꺼이 출판을맡아준 박이정출판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은이들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