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招魂》是金素月尝尽了当亡国奴的滋味后,愤怒地写下的一首诗。全诗语言含蓄蕴藉,言简意赅,前后照应,以呼唤开始,以呼唤结束,情感上逐节递增,终于在结尾达到高潮,而恰恰在高潮处戛然而止。诗人把祖国比作爱人,诗中“我”对“那个名字”的呼唤和对爱人的寻找象征着诗人对于祖国独立的期盼,其中的凄苦哀思现在读来依然让人感动不已。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부서지다【动】碎,破碎
이름【名】名字,姓名
허공【名】虚空,空中
헤어지다【动】离,散
주인【名】主人
서산 마루【名】西山头
걸리다【动】挂
사슴【名】鹿
무리【名】群
슬피 울다【短语】悲鸣
설움에 겹다【短语】感到悲伤
비껴가다【动】闪过,掠过
돌【名】石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