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土豆》的主人公是一个名叫福女的女性。作者通过福女的一生,展示了时代与人性的黑暗面。这篇小说被认为是体现出环境决定论的自然主义作品,向我们展示了一幅男权社会下的女性命运图,让我们了解那个时代人物的生存状况。
칠성문 밖 빈민굴의 여인들은 가을이 되면 칠성문 밖에 있는 중국인의 채마 밭에 감자(고구마)며 배추를 도둑질하러,밤에 바구니를 가지고 간다 . 복녀도 감잣개나 잘 도둑질하여 왔다 .
어떤 날 밤,그는 고구마를 한 바구니 잘 도둑질하여 가지고,이젠 돌아오려고 일어설 때에,그의 뒤에 시꺼먼 그림자가 서서 그를 꽉 붙들었다 . 보니,그것은 그 밭의 주인인 중국인 왕 서방이었었다 . 복녀는 말도 못하고 멀찐멀찐 발 아래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
“우리집에 가 .”
왕 서방은 이렇게 말하였다 .
“가재믄 가디 . 훤,것두 못 갈까 .”
복녀는 엉덩이를 한번 홱 두른 뒤에,머리를 젖기고 바구니를 저으면서 왕 서방을 따라갔다 .
한 시간쯤 뒤에 그는 왕 서방의 집에서 나왔다 . 그가 밭고랑에서 길로 들어서려 할 때에,문득 뒤에서 누가 그를 찾았다 .
“복네 아니야?”
복녀는 홱 돌아서보았다 . 거기는 자기 곁집 여편네가 바구니를 끼고,어두운 밭고랑을 더듬더듬 나오고 있었다 .
“형님이댔쉐까?형님두 들어갔댔쉐까?”
“님자두 들어갔댔나?”
“형님은 뉘 집에?”
“나?눅(陸)서방네 집에 . 님자는?”
“난 왕 서방네…형님 얼마 받았소?”
“눅 서방네 그 깍쟁이 놈,배추 세 페기…”
“난 삼 원 받았디 .”
복녀는 자랑스러운 듯이 대답하였다 .
십 분쯤 뒤에 그는 자기 남편과,그 앞에 돈 삼 원을 내어놓은 뒤에,아까 그 왕 서방의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있었다 .
그 뒤부터 왕 서방은 무시로 복녀를 찾아왔다 .
한참 왕 서방이 눈만 멀찐멀찐 앉아 있으면,복녀의 남편은눈치를 채고 밖으로 나간다. 왕 서방이 돌아간 뒤에는 그들 부처는,일 원 혹은 이 원을 가운데 놓고 기뻐하고 하였다.
복녀는 차차 동네 거지들한테 애교를 파는 것을 중지하였다 . 왕 서방이 분주하여 못 올 때가 있으면 복녀는 스스로 왕서방의 집까지 찾아갈 때도 있었다 .
복녀의 부처는 이제 이 빈민굴의 한 부자였었다 .
빈민굴【名】贫民窟
채마밭【名】菜地
도둑질하다【动】偷盗
바구니【名】篮子,箩筐
일어서다【动】起立,站起身
그림자【名】影子
꽉【副】牢牢地
서방【依】老……(用于无官衔的人的姓氏后)
내려다보다【动】向下看
머리를 젖기다【短语】捋头发,甩头发
들어서다【动】进入
문득【副】突然
밭고랑【名】田埂
홱【副】唰地,一下子
여편네【名】妇女,老婆
더듬더듬【副】摸索貌,结结巴巴
깍쟁이【名】小气鬼
자랑스럽다【形】值得骄傲的
무시로【副】随时
찾아오다【动】找上门
눈치를 채다【短语】察觉
동네【名】村庄
거지【名】乞丐
애교를 팔다【短语】撒娇,谄媚
분주하다【形】奔走的,繁忙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