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아주 큰 연못 에 아들 청개구리와 홀어머니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개구리는 늘 엄마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말을 하면 항상 반대로 했습니다. 엄마가 산으로 가라고 하면 강으로 가고, 강으로 가라고 하면 산으로 갔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부모 말을 잘 듣는데 왜 우리 아들은 말을 안 듣는 걸까?’
엄마 개구리는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서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엄마 개구리는 아들 개구리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너는 왜 엄마 말을 듣지 않니? 엄마가 똑바로 말하는 것을 가르쳐 줄 테니까 잘 따라해 봐라. 개굴개굴.”
그러자 아들은 “굴개굴개”하며 말했습니다. “엄마, 전 항상 거꾸로 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