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깊은 산골에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모두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칭찬했습니다.
“저렇게 착하신 분들은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그런데 바로 이웃에 마음씨가 고약한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정말 심술 많고 욕심도 많았습니다.
“저러다 천벌 을 받지, 천벌을 받아.”
동네 사람들은 모두 혀를 차며 욕심쟁이 할아버지를 욕했습니다.
마음씨 착한 할아버지는 날마다 산에 올라가 나무를 했습니다 . 할아버지는 나무를 더 많이 하고 싶었지만 나이도 들고 허리도 아파서 일을 많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젊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짐 을 지고 산을 내려오면,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마중을 나왔습니다. 할머니는 ‘조금만 젊었으면 영감을 따라 산에 오를 텐데.’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아파서 할아버지를 따라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