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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정리해 봅시다

Ⅰ.어휘

01

빈칸에 알맞은 말을 골라 쓰십시오.

알다시피  지사  파견  당장

모두가 (  ) 외국어를 배울 때 꼭 뚜렷한 동기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요즘같이외국 영화나 노래를 접할 기회가 많은 시대에 재미있는 외국 영화를 보거나 노래를 따라흥얼거리다가 문득 한 번 배워 보자 생각하고 외국어 교재를 살 수도 있지 않은가.물론 이런경우 외국어가 (  ) 필요하지 않으므로 교재가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는 게 문제이다.그러나 어느 날 아침 회사에 갔더니 외국 (  )으로/로 (  ) 근무 나가게 됐다며학원에 등록하라고 해서 갑자기 외국어를 배우러 다니게 된 회사원에 비하면 행복한 게 아닐지?그러니 우리 지금이라도 무용지물이 되어 어딘가에 처박혀 있는 교재를 찾아 외국어 학습을여유롭게 시작해 보자.

02

다음을 연결하고 [보기]와 같이 문장을 만드십시오.

[보기] 1) 여행 가이드라면 외국어에 능통해야겠지요?

2)

3)

4)

5)

6)

03

다음에서 틀린 곳을 바르게 고치고 무엇이 문제인지 보기와 같이 이야기해 봅시다.

어휘와 문법, 맞춤법, 존대법 사용이 틀렸습니다.

1) 김 과장 , 이번 홍보 문안 작성을 위한 소비사람 대상 조사 작업은 누구 누구에게 어떤 일을하라고 하신 건지요? 저희 직원들끼리 의견이 분분하여 정할 수가 어려우니 일을 좀 나눠 주시면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할아버지! 아버님이 직접 전화로 말씀 드릴라고 했는데 전화가 안 된다고 저 더러 연락하셨는데요.고모네 식구가 내일 오후 4시에 한국에 온다고 공항에 배웅가 시재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이 교수님 , 지난 번 학회에서 당신 제자를 만났는데 요즘 건강이 좀 안 좋다며? 어디가 아플 건가? 중년기 건강 문제 전문가로 유명한 이가 바로 우리 동기 정 박사 아닌가.근무처가 이근처에 있으니 어디 우리 날 잡아 같이 진찰을 받도록 하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Ⅱ.문법

01

빈칸을 채우고 1-10번을 적절하게 고쳐 쓰십시오.

__________에게

그동안 어떻게 잘 지냈소?

부모님이랑 아이들도 모두 잘 있는지 궁금하다오.

가) 처음 왔을 때 이렇게 오래 있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해서인지 점점 돌아가고 싶은생각만 간절하오.

나) 물론 시간이 갈수록 이곳 생활도 익숙해지고 아는 사람도 많아져서 재미있어지고는있지만 아이들과 당신이 있는 곳에 비길 수는 없지 싶소.

그래도 내가 맡은 일이 있으니 그에 몰두하여 자잘한 외로움을 잊으려 1) 합니다. 당신도알다시피 자꾸 임기가 연장되는 게 문제인데 이번 계약이 잘 성사될 조짐이 보이고 회사사정도 좋아지고 있으니 이번 연말에는 꼭 돌아갈 수 있지 2) 않겠습니까?

당신 혼자 아이들이랑 부모님 신경 쓰며 애쓰고 있을 모습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마음이3) 아프답니다. 지난 번 편지에 감기 기운 있다고 했는데 좀 나아졌는지 4) 모르겠습니다. 힘들다 싶을 때는 무리하지 말고 푹 쉬구려.

이제 아이들도 고등학생이니 엄마 아플 때는 엄마를 돌볼 수도 있는 5) 나이랍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하며 만사 받들어 키우는 게 능사는 6) 아닐 겁니다. 안 그래도혜경이에게는 지난 번 통화하며 이야기했더니 아빠 말이 맞는다며 공부하느라 엄마에게무심했던 스스로가 죄송하다고 합디다.그 유명한 한국의 고3인데도 의젓하게 엄마를걱정하는 모습이 당신 그대로인 듯해서 7) 기뻤습니다.

정말 얼마나 당신이랑 아이들이 보고 싶은지 8) 모른답니다.

만날 날을 손 꼽아 기다리며 이 곳 생활을 견디려 9) 합니다.

부디 잘 지내고 건강 10) 조심하십시오.

2008년 11월 21일

미국에서__________이/가

1)

2)

3)

4)

5)

6)

7)

8)

9)

10)

02

가)에서 이야기한 내용으로 맞는 것은?

처음에는 집에 돌아가고 싶어서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외국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고 신기하다.

계획했던 대로 돌아갈 예정인데도 점점 견디기가 힘들다.

뜻밖에 일정이 길어져서 마음이 별로 편안하지가 않다.

03

나)와 같으면 ○, 다르면 × 하십시오.

1)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외국 생활이 낯설고 쉽지가 않다.  (  )

2) 가족이 없는 게 무척 아쉽지만 소소한 재미는 있는 편이다.  (  )

Ⅲ.과제

다음 게임을 해 봅시다.

01

다음과 같은 경우 가운데 하나를 골라 안부 카드를 쓴 후 어떤 경우인지 맞춰 봅시다.

1) 스승이 나이 많은 제자에게

2) 부장이 과장에게

3) 10대 아들 아이가 엄마에게

4) 동생이 누나에게

5) 학교 선배가 후배에게

02

한국의 친족 호칭을 각자 다섯 개씩 쓰고 돌아가며 발표해 봅시다.

(발표를 들으며 자기가 쓴 호칭이 나오면 지웁니다.빨리 지우는 사람이 이깁니다.)

1)

2)

3)

4)

5)

문화

한국어의 호칭이나 경어법을 결정하는 요인

한국어의 호칭이나 경어법을 결정하는 요인들은 무엇이며 그 영향력의 순위는 어떨까?그 요인은 일단 서열과 친분으로 압축해 볼 수 있다.연령, 직위, 항렬 등은 세분하면 모두중요한 요인들이지만 이들은 결국 서열로 통합되는 요인들이기 때문이다.

한국어에서는 서열과 친분 두 요인 중에서 역시 서열이 앞이라고 판단된다.우리는아버지나 어머니는 물론 형이나 누나도‘너라'고 부를 수 없으며 고등학교 1년 선배도‘너라'고부를 수 없다.친분보다는 서열이 훨씬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형의 친구나언니의 친구도‘너라'는 호칭을 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반말을 쓰기도 어렵다.친분이서열에 압도당하기도 한다.친구 사이에서 한 사람이 직장 상사가 되면 적어도 남들앞에서는 상호 평교 관계를 깨야 한다.친구 사이에서 한 사람이 오빠 부인이 되었을경우에도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그만큼 한국어에서는 서열이 친분보다 훨씬 강력한요인이 된다.

서열이 친분보다 경어법 선택에서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서열의 하위요인들 사이의 우선순위는 어떠할까? 예를 들어 한 직장에서 나이 어린 상사와 연상의부하 직원 사이에서 직위와 나이 중 어느 것이 힘이 더 센 것일까? 직위가 앞선다고생각된다.상사는 연하라도 존대를 해야 한다.물론 부하 직원도 연상이면 존대할 수있으나, 그것은 의무 사항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지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그러면항렬과 연령이 갈등을 일으킬 때는 어떨까? 예를 들어 20년 연하의 아저씨와 20년 연상의조카의 경우는 어떨까? 이 경우 항렬이 우선이라고 생각된다.아무리 나이가 어려도아저씨뻘이라면 존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한편 친족 안에서의 서열과 직장 안에서의서열이 갈등을 일으켰을 때는 어떨까? 예를 들어 조카가 사장이고 삼촌이 과장이라면어떨까? 이 경우는 친족 안에서의 서열이 우선이라고 생각된다.같은 직장에 다니고직위가 낮아도 삼촌을 하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직위의 권세가 친족 서열에서의 권세를앞지를 수는 없다.

1.한국어 경어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음 요인들을 우선순위 순으로 정리해 봅시다.

친분, 직장 서열(직위), 친족 서열(항렬), 연령 서열(나이)

2.여러분 나라에서는 어떤지 이야기해 봅시다.

문법설명

01 -조차

‘-조차는' 명사에 붙어 그 명사의 내용이 포함되고 그 상황 이상의 것이 더해짐을 나타낸다.일반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기대하지 못하거나 예상하기 어려운 극단의 경우까지 포함함을 나타내는데 주로 부정문에 잘 어울린다.여기에서는 자신이 상상하기 어려웠던 극단의 상황을 앞에 두어 이러한 상황을 전혀 생각해 보지도 못했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 그 미국 친구가 한국말을 그렇게 잘 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 한국에 오기 전에는 내가 외국에서 살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 이런 영화가 인기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 단 둘이 있는 게 이렇게 행복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02 -을수록/ㄹ수록 -어지다/아지다/여지다

‘-을수록/ㄹ수록은' 앞 문장의 상황이나 정도가 더 심해질 경우 뒤 문장의 결과나 상황도그에 비례하여 더하거나 덜하게 됨을 나타낸다.‘-어지다/아지다/여지다는' 동사에 붙어어떠한 행위를 하게 되거나 어떤 동작이 저절로 일어나 그러한 상태로 됨을 나타내고 형용사에 붙어 점점 어떤 상태로 되어 감을 나타낸다.

● 한국말을 공부할수록 말하기가 쉬워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당황할 때가 많다.

●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에 익숙해지고는 있지만 명절 때가 되면 고향집 식구들이 눈에선하다.

● 시간이 갈수록 따뜻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밤에는 난로가 필요하다.

● 만날수록 친해지고는 있지만 가끔 서먹서먹할 때가 있다.

03 상대높임법

상대높임법은 일반적으로 아주높임, 예사높임, 예사낮춤, 아주낮춤의 네 등급으로분류된다.이들은 각각 명령형 종결어미를 따라 합쇼체,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라고불리기도 한다.

아주높임체(합쇼체)는 처음 만난 사람, 손님과 같이 예의를 갖추어 말해야 하는 사람에게자주 사용되며 회의나 연설, 발표, 토론, 보고 등과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주로 상대를높이기 위해 사용된다.예사높임체(하오체)와 예사낮춤체(하게체)는 일상적인 대화에서거의 사용되지 않으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끔 사용되기도 한다.

예사높임체(하오체)는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랫사람인 경우,그 사람을 약간 높여 표현하는 경우에 사용한다.예사낮춤체(하게체)는 듣는 사람이말하는 사람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랫사람인 경우 이들을 약간 낮춰 표현하는 방법으로나이 든 친구 사이에서 사용한다.그리고 나이 많은 선생이 제자를, 혹은 장인이나 장모가사위를 아주 낮춰 표현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한다.

아주낮춤체(해라체)는 친구나 어린 사람을 아주 낮춰서 말할 때 사용된다.이와 같이 예의와격식을 차려서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어미들을 사용하는 것을 격식체라 한다.격식체와는 달리 친한 선후배나 동료, 친구, 그 밖의 아주 친한 사이, 즉, 격식을 차리지않아도 될 만큼 가깝거나 친한 사이에서 서로를 높이거나 낮추기 위한 방법을 비격식체라한다.

비격식적인 안 높임의 등분명칭을‘해체라'고 하고 높임의 등분명칭을‘해요체라'고한다.요즘은 비격식체의‘해요체가' 아주높임과 예사높임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도두루 쓰이고‘해체는' 예사낮춤과 아주낮춤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도 두루 쓰이고있다.

격식체는 공공장소나 직장 등의 공식적인 이야기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며 객관적이고단정적인 표현이다.비격식체는 일상생활이나 개인적인 이야기 상황에서 주로 사용되며주관적이고 부드러운 표현이다. R8oS+mBbvoUCFMIeFT8tFCAC7BS0goa0wIPNHNezRF56AexNN50021dkkcp0Sr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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