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아서는 건강하고 강인하게 보이는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나무는 겉 모습만 괜찮게 보였지 그리 강하지도 않고 점점 쇠약해져 가는 나무였습니다. 겨울이 다가와 바람이 강해지자 나무는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나무들이 그런 자신을 얕보는 것같이 느낀 나무는 새로운 나뭇가지를 자라나게 하여 훨씬 더 강하고 멋있게 보이도록 만들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태풍이 몰아쳤고, 그 나무는 뿌리 채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쓰러질 지경이 되었을 때 옆의 나무가 자신의 몸에 기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바람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태풍이 그치고 바람도 잠잠해지자 그제야 그 나무는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나무는 자신을 도와 준 옆의 나무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고맙네. 그런데 자네는 어떻게 이런 세찬 바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을 수가 있나? 모진 태풍 속에서도 나를 도와 줄 힘까지 지닌 비결이 무엇인지 가르쳐 줄 수 없겠나?”
도와 준 나무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건 아주 간단한 일이야. 자네가 새로운 가지를 만들기에 온 정신을 집중시키고 있는 동안 나는 뿌리를 땅 속으로 깊숙이 내렸다네.”
有棵看上去健康、茁壮的树,可事实上它只是外表看上去还行,内里正渐渐地枯萎。到了冬天,风刮得越来越大,树开始剧烈地摇晃起来。这棵树觉得其他的树好像都在轻视自己,所以努力让自己的树枝看起来更繁茂,让自己看起来更强大,更帅气。
有一天,突然刮起一阵台风,这棵树开始连根晃动起来。就在快要被台风吹倒的危急时刻,因为旁边的树扶着它才幸免于难。台风过后,一切趋于平静,这棵树总算是脱离了危机。
这棵树向救自己的树道谢:“真的很感谢,但是你怎么能在如此猛烈的风中屹立住呢?而且还有救我的力量,你能告诉我秘诀是什么吗?”
帮忙的树笑着说:“这很简单,当你全心全意地忙着长新树枝时,我已经把根深深地埋向地下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