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은 고향에 혼자 계신 어머니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늘나라의 임금 님은 나무꾼에게 날개 달린 말 한 필을 주며 말의 등에서 내려오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땅으로 내려간 나무꾼은 어머니를 찾아갔습니다. 어머니는 나무꾼이 너무 반가워서 죽 이라고 한 그릇 먹고 가라고 했습니다. 나무꾼은 말에서 내리면 안 되기 때문에, 말 위에 앉아 뜨거운 죽을 먹다가 말 등에 죽을 흘렸습니다. 말은 깜짝 놀라서 펄쩍 뛰었고 나무꾼은 말 등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사이에 말은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나무꾼은 그날 이후로 매일 하늘만 보고 울었습니다. 결국 나무꾼은 죽어서 수탉 이 되었는데 그때부터 수탉은 아침마다 지붕 위에서 하늘을 보며 울게 되었다고 합니다.
-THE END-